나이키 매출하락 리더십 교체, 아식스, 온러닝 인기 따라잡을 수 있을까?
나이키 새 CEO 엘리엇 힐(Elliott Hill)은 누구일까?
매출부진으로 고전을 겪고 있는 나이키가 엘리엇 힐(Elliott Hill)을 NIKE, Inc.의 차기 사장 겸 CEO로 임명했습니다. 엘리엇은 소비자와 나이키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기업가 정신을 가진 영감을 주는 리더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떤 사람일까요?
엘리엇은 지난 32년 동안 나이키에서 유럽과 북미 전역의 여러 고위 리더십 직책을 맡으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39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0년 은퇴하기 전에는 소비자 및 시장 담당 사장으로서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의 모든 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이끌었고, 회사의 네 개 지역에 걸쳐 손익을 관리했다고 합니다.
그는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에서 운동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스포츠 행정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나이키에 합류하기 전에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에서 조교 운동 트레이너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엘리엇은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의 이사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포틀랜드와 오리건 주 벤드, 텍사스 주 오스틴의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과연 10월 14일 엘리엇의 복귀로 위기에 빠진 혁신이 결여된 나이키가 과연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나이키 최근 재무상황
나이키는 최근 2025 회계 연도 첫 분기(2024년 9월 1일 종료)의 재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주당 순이익(EPS)으로 $0.70을 기록했으며,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인 $0.52를 크게 초과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번 분기의 매출은 $115억 9천만으로, 예상치인 $116억 4천만에 미치지 못했으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0.4% 감소했습니다. 2024 회계 연도의 전체 성과를 살펴보면, 나이키의 총매출은 $514억으로, 전년의 $512억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연간 순이익은 $57억에 달하며, 주당 희석 순이익은 $3.73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분기의 성과는 특히 NIKE Direct 매출과 도매 매출에서 눈에 띄는 감소를 보여주고 있으며, 기존 CEO의 혁신 없는 코로나 경영전략을 고수함에 따라 나타났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아식스의 인기이유와 매출
아식스의 경우 기존 기능성 운동화의 이미지에서 최근 러닝인기에 맞추어 2000년대 모델을 재해석해 출시한 제품을 필두로 러닝화 판매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기능성 운동화에 집중하기 보다 패션 트렌드인 고프코어와 Y2K 스타일과 결을 맞추면서 1020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여러 셀럽, 힙 브랜드과의 협업 등 역시 긍정적으로 1020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판매에 익숙한 1020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유통 방식 역시 온라인으로 집중하면서 매출 상승을 일으켰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고 매출도 14% 증가했다고 합니다.
온 러닝의 인기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과 기능성 러닝화 브랜드 ‘호카’ 등 신흥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러닝은 지난 5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억 800만스위스프랑(약 5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호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억 33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3억 9770만 달러보다 34% 증가했고요. 러닝의 인기와 함께 신규 브랜드들의 성장 역시 돋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