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워킹홀리데이] 뉴텔라를 몰라?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친구 파비오(Fabio)의 이야기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Fabio는 이번에 우리 브런치에 새로 들어온 이탈리아 동생이다. 나이는 어린데 성격이 좋아서 이런저런 애기를 많이 할 수 있었다. 특히 음식이야기;;라자냐부터 피자 등등 내가 좋아했던 음식들이 거의 이탈리아 음식들이라서 암튼! 그러던 중에 Nutella를 먹어봤냐는 거다.그게 뭔데? 그랬더니 그걸 모르냐고?!!! 자기는 아침마다 에스프레소랑 Netella 바른 빵이랑 매일 먹는다면서!
그 와중에 지나가던 프랑스 출신 Kevin! Nutella 코카콜라같이 유명한데 그걸 몰라?
............몰랐다. 원래 단걸 안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한국에서도 알지 못했다. 초콜릿이랑 버터 섞어서 만든 초콜릿 잼이다.
그리고 지난주 주일에 북아일랜드 출신 권사님 집에 점심식사를 하러 갔었다. (영국은 집사님, 권사님 개념이 없지만 딱히 나이 있으신 분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서 내 임의대로 그냥 권사님이라 지칭하겠다) 언제나 맛있는 식사를 한 뒤 후식으로 버터 바른 빵을 차와 함께 내주셨는데 이게 너무 맛있는거라! (사실 나 버터 별로 안 좋아함) 근데 이건 너무 맛있어서 권사님께 물어봤음. 이거 뭐예요?
응 그거? Spread!
Spread? 버터 같은 건데 동물성이 아니라 식물성으로 올리브랑 해바라기로 만든 2종류가 있단다.
Sainsbury에 가면 있단다.
지난 수요일 일 끝나고 모처럼 먹을거를 좀 사려고 마트에 갔는데 Nutella랑 Spread가 생각나서 구매해서 집에 와서 시도해 보았다. 난 원래부터 단 거 별로 안 좋아해서 Nutella 역시 내가 생각했던 맛이었음. (사실 군대 훈련소 있을 때도 초코파이 창고 들어가서 마음껏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캔커피 하나 마심;ㅎ) 하지만, Spread는 생각보다 괜춘! 버터보다는 조금 가벼운 맛이라고나 해야 할까나? 근데 권사님댁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안 난다ㅠㅠWaitrose에서 Nutella 1.8? Spread 1.6? 정도 구매함.
근데 뒤 늦게 알게 된 사실은 M&S Nutella가 1.5로 더 저렴함. Tesco가격은 잘 모르겠음 Spread는 Sainsbury와 가격 동일! 구매를 원한다면 M&S에서 Nutella를 Sainsbury에서 Olive Spread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함ㅎ(Tesco가격도 비교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