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 Zones/United Kingdom

다시 만난 영국 친구들과 삶의 변화들

creative2pd 2020. 3.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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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날씨가 흐린 것이 런던의 매력이나 생각보다 기온이 너무 낮아서 고생을 좀 했다. 한국이 27~29도인 반면 런던은 거의 11도를 밑돌았다. 옷도 얇은 여름옷들만 가져오고 코트 하나 가져와서 계속 입고 다녔으나 그래도 추웠다. 어쨌든 두 번째 날은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먼저 영국 목사님 식구들을 만나려고 했는데 목사님과 첫째 아들 콜린은 그때 프랑스에서 있어서 만날 수 없었다. 대신, 사모님과 두 딸 엘리로즈와 줄리엣을 만났다. 처음에는 살짝 낯을 가리는 듯했으나 이네 경계를 풀었다. 

 

줄리엣도 정말 많이 컸는데 첫째, 둘째와 달리 약간 시니컬한 면이 있었다. 

 

저녁에는 같이 지냈던 또래친구들을 만났다. 브라질 친구인 가브리엘의 친척 가게에서 만났는데 모두들 여전했다. 어제 만난 친구들처럼 편하고 익숙했다. 하지만 마리안은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가브리엘과 소드레아는 아이가 생겼고 아이에이샤는 이직을 준비하고 애드문드는 자신의 집을 장만했고 다들 자신의 삶에서 많은 변화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책을 충분히 가져가지 못해서 책에 많이 등장한 마리안/아이에이샤/로라/마가렛 등에게만 먼저 전해주었다. 그런데 만나면서 한 가지 느낀 것은 나 역시 나의 삶 속에서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언제까지나 영국의 삶을 동경하거나 추억에 빠져있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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