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도착해서 한국에 올 때까지 목사님 댁에서 지냈다. 다들 영국에 유명한 장소 혹은 런던아이 샤드 등을 가보라고 했지만 파리 갔을 때 루브르 박물관 안에도 안 들어갔던 나 같은 놈에게 관광명소는 그다지! 그저 있는 동안 친구들이나 많이 만나고 가자는 것이 목표 아닌 목표였다. 저녁에 도착해서 계속 아침마다 이놈들과 놀아주느냐고 진이 다 빠졌다. 업고 뛰고 같이 유치원 갔다 오고 티비보고 또 놀고! 금요일 점심은 일명 나의 런던 어머니로 불리는 마가렛과 로라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서 밥먹고 푹 쉬려고 했더니 햇빛이 이렇게 좋은데 나가서 산책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에 가져갈 선물은 샀냐면서 Yu-en은 어머니 주려고 캐스키드슨 가방 샀다면서 우리도 그 매장 가보자면서 그렇게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