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도착해서 계속 밤낮이 바뀌고 친구들 만나고 인사 다니고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포스팅 중이다.
포스팅도 여러 개로 나눠서 하면 읽기도 귀찮고 그래서 벨파스트/런던 이렇게 2개로만 영국 워홀 생활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먼저 벨파스트 회사는 7월 13일까지 근무를 했다. 주말에는 집에서 재택근무를 했고 사무실에 출근하는 건 금요일까지 했다.
그 주가 Orange Day라고 해서 축제 같은 기간이지만 저녁에는 돌아다니기 위험해서
현지 주민들도 그 기간에는 근교로 여행을 다녀오신다고 한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깐 이번 해에는 안전하게 잘 마무리가 되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목요일에는 같이 일했던 사무실 친구들과 좋다고 했던 치킨집 'Le Coop'에 다녀왔다.
사무실 옆에 있어서 가깝기도 했고 분위기도 괜찮고 해서 이곳으로 선택!
예전에 왔을 때는 치킨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좀 일찍 와서 Early Bird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가격 대비 양이 엄청나서 장난 아니었다.
먹어 본 것 중에는 갈릭 윙이 최고다. 너무 맛있음. 칠리소스는 뭔가 신맛이 강해서;ㅋ
그리고 핫도그를 주문했는데 저 빵이 양이 장난 아니라서 다 먹는데 혼났다.
밥을 먹고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뒤 그렇게 벨파스트 직장생활은 쫑!
주일에는 교회에 가서 교회 분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위에 사진은 늘 시니컬한 헨리와 폴란드 청년 Marta!
아래는 목사님 첫째 키아라.
이놈은 목사님 둘째 루이스!
못생귄 얼굴이지만 그래도 목사님과 마지막 샷은 찍어야 하기 때문에 교회 앞에서 한컷
가기 전에 마르타가 청년들 저녁식사에 초대해줘서 밥 같이 먹고 난 비행기표 여기서 출력하고~
월요일에는 독일 친구 Miri와 함께 차 마시고 저녁 먹고
이 친구가 내 친구 중에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는 친구가 맘에 든다고
카드랑 선물을 챙겨줘서 요즘 중매 아닌 중매를 하고 있다.
저녁으로는 양고기 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난 그냥! 맛은 그냥저냥!
정든 나의 방을 정리하고 책이랑 옷이랑 이것저것 집에 놔두고 떠났다.
사실 11월 3일까지 방 계약이 남아있어서 그때까지는 방값을 내야 한다.
어제 방 뷰잉을 한 명이 보고 갔으니 Hopefully 그 사람이 방을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
사실 짐 정리하는 게 제일 일이었다. 두 상자는 못 가져갈 것 같아서 자선가게에 기증하고 작은 나의 캐리어에 꾸역꾸역 넣었다.
사실 공항에 와서 8kg인가 초과돼서 짐 다 풀고 책은 다 버리고 겨울옷은 껴입고ㅠ
라이언에어는 처음 타는데 짐 검사 꼼꼼히 한다고 겁을 줘서 근데 공항에 갔더니 기내용은 거의 체크도 안 하고
급하게 이륙하느냐고 티켓만 확인하고 이륙시간도 10분 지연되고 뭐 그렇게 런던으로 향했다.
벨파스트에서 런던 가는 여정은 벨파스트 유로파 버스터미널에서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아일랜드 공항에서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으로 라이언에어 이용!
공항 가는 버스는 편도 인터넷 예매로 8파운드
라이언에어는 짐 20kg 추가해서 60유로 정도?
런던 공항에서 런던 시내 들어가는 코치 버스비는 8파운드
과연 내가 이 초록의 땅에 다시 갈 수 있을까? 다시 가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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