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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21

[영국워킹홀리데이] 우리들의 뜨거웠던 여름날

8월의 마지막 2주 동안 내게 또 다른 학생이 찾아왔다. 한국어는 일본어나 중국어에 비해 큰 인기가 없다 보니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있다고 해도 나보다는 전문적으로 대학도 나오고 한국어자격증 있는 분들에게 많이 간다. 하지만 UIC 학원의 유일한 한국어 선생님으로서, 8월의 2주동안 체코 여학생을 가르쳤다. 이름이 니콜인데 소아스에서 아시아문화 뭐 그런 거 전공하는데 이번 학기에는 한국에 대해서 배운다고 미리 예습하고자 신청했단다. 매일 3시간씩 기초반 수업이었는데, 이 아이가 이미 일본어를 배운 터라 일본어 발음이 남아있어서 교정해주냐고 혼났다. 그래도 좀 머리가 있어서 금방 따라오길래 나도 관련 드라마, 음악 자료들 보여줘 가면 서 서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송중기 팬이란다ㅜㅜㅜ 아 이제..

[영국워킹홀리데이] 미친 도보여행의 끝

하하 아직 살아있음! 밥 먹고 난 뒤라 그런지 좀 괜찮았음 이번엔 또 다른 마을에 들어왔다. 시내를 나오니 동양인은 나 혼자;; 굳이 Seven sisters 안 가도 이런 석회암 절벽은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듯했다. 하하 여기부터 내 흥얼거림이 줄어들고 자전거나 런닝하던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좀 신기했던 건 이게 페인트인 줄 알았는데 곰팡이였다. 주황색! 바닷가라 그런가 지붕마다 이런 이끼 같은 것들이 잔뜩 붙어있었다. Newhaven 나 진심 여기부터 천국가는 줄 알았다. 갑자기 속은 매스겁고 등, 팔, 목 등 햇빛에 노출된 곳들은 가렵기 시작했다. 더구나 이 날 나 선크림도 안 발랐다;;; 가다가 아래 사진에 보면 저 멀리 빨간 것들로 뒤덮인 언덕을 보았다. 너무 궁금한 거라... 저게 뭐..

[영국워킹홀리데이] 브라이튼에서 세븐 시스터즈 절벽까지 걸어가기

원래 이럴 계획이 아니었다. 경치 구경하면서 생각도 정리할 생각으로 지난 목요일 저녁에 티켓을 예매했었다. 긴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이렇다. 먼가 매너리즘에 휩싸인 것 같아서 목요일 저녁에 급 브라이튼 행 기차를 예매했다. 금요일 저녁에 가서 먹을 샌드위치 산다고 검색하다가 Jamie Oliver Reuben-ish 레시피 재료로 사니 이건 뭐 기차값이랑 맞먹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만들었는데 빵 다 태워먹고 난리도 아니었음;; 암튼 여차 저차 해서 기차를 탔다. 지난번 southrail에서 10% 할인 메일을 받아서 편도6.75파운드ㅎㅎㅎ약 1시간 만에 도착! 생각보다 너무 가까웠다. 브라이튼이 주된 목표가 아니라 Seven sisters를 구경하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바다만 보고 바로 버스 타는 곳으..

[영국워킹홀리데이] 첼리스트 요요마 콘서트와 청년모임

타이완 친구가 요요마 콘서트 한다고 가자고 해서 꾀 오래전에 다녀왔다. 요요마는 클래식계에서 엄청 유명한 첼리스트이다. 근데 창피한 건 연주 도중 너무 졸려서 살짝 졸았다는 거;; 그리고 대박인 건!!! 이번 12월달에 에프케니키신의 연주를 볼 수 있다는 거다!!!!!! 사실 첼로는 내 전공이 아니고, 피아노다ㅎ 에프케니 키신은 신동이다. 테크닉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에서 상위의 테크닉을 가진 피아니스트다ㅎ 음악이 테크닉만으로 이루어진 것 아니지만 그러면서도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연주회 끝나고 나도 자극받아서 도서관 가서 폴로네이즈 연습함ㅎㅎㅎ 그리고 이번 금요일 Hei Mun 집에서 모였다. Hei mun은 뉴질랜드에서 나와 같은 워홀 비자로 왔는데 변호사다; 같은 ..

[영국워킹홀리데이] All About Food!

이 포스팅은 모두 내가 지난 2주 동안 먹은 것들이다ㅜㅜ 이제 좀 자재해야겠음 놀고 먹을려고 영국 온거 아니니ㅎㅎ 위의 사진은 교회 집사님이 만들어 주신 피쉬파이ㅎㅎ 연어링 감자랑 치즈랑 섞어서 만든건데 이 날 나 완전 포식함ㅎㅎ 그리고 이곳은 엔젤의 오스트리아 레스토랑ㅎ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니라 오스트리아ㅎ 오스트리아 전통음료수라는데 허브탄산수같은 맛?ㅎ 이 레스토랑은 내가 가르치는 학생이랑 수업끝나고 저녁으로 다녀왔었다. 그래서 위의 사진이 학생이 선택한 음식ㅎ 아래 껀 내가 선택한 것~ 돈가스같았음 밥먹고 빠질 수 없는 푸딩ㅎㅎ단거 좋아하지 않는 나인데 이제는 푸딩을 꼭 챙기게 된다는ㅎㅎ아래는 브라우니다ㅎ 한국 브라우니랑은 좀 달랐음. 아래 사진은 Afternoon tea먹을 때 나온 샌드위치들ㅎ 스..

[영국워킹홀리데이] 한국음식은 처음이지?

지난 주 금요일 교회 청년회 모임이 있는 날이 아니였지만 청년들을 모두 소집했다. (사실 교회 청년들 모임이 2주에 한 번 금요일 마다 있기 때문에 지난 주는 쉬는 날이었음) 이유인 즉슨, 한국인 동생이 방학이라 한국에 잠시 가야하는데 가기 전에 한국음식을 해주고 싶었단다. 그래서 또 다른 한국인이 나도 음식을 만들게 되었다.:: 동생은 전날 불고기 양념에 재워서 그냥 가져왔고 난 이 날 와서 만들었다. 사실 자취하면서 그냥 저냥 해 먹었는데 진짜 요리는 어떻게 하는 지 모른다. 거기다가 애들이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해서 요리잘하는 내 친구랑 우리 매니저님의 멸치로 떡볶이를 난생 처음 만들어 보았다. 처음에는 완전 고추장 많이 넣어서 기겁을 했다. 엄청 매웠음.. 거기다가 식혜 계속 넣고..(친구 레시피임..

[영국워킹홀리데이] 또 다른 이별

이제 영국에서 정착을 해서 그런지 Social 모임들이 많아졌다.더구나 영어학원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내 시간이 없어졌다. 블로그 쓸 시간도 없을 정도로~ 위의 사진은 Pual 형이랑 토요일 만났다가 Laura 생일이라 선물 사러 백화점에 갔을 때 찍은 거다.Masion이라고 유명한 Posh 매장인데 고급스러운 상품들이 엄청 많다. 지네 초콜릿, 벌레 사탕을.... 우엑... 근데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Charing cross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끼 식당! 난 일본음식이 좋더라~ 우리 교회 청년회 리더들ㅎㅎ 아래는 싱가포르 쇼냐 교환학생 마치고 돌아가서같이 찍은 사진이다. 교회가 스코틀랜드 교단이다 보니 대부분 스코틀랜드 사람 아래 Ayasha와 Jane는 인턴쉽이 끝나고 직장 구하기가 어려워서 다시..

[영국워킹홀리데이] 밤 늦게 방문한 첼시 구장

나의 축구 좋아하는 사촌동생님께서 Chelsea 홈구장과 팬존에서 티셔츠 좀 사달라 해서 어제 일 끝나고 Stamford Bridge를 다녀왔다. 팬 존은 문 닫았을 시간이지만 동생님께서 사진 보고 싶다고 하도 그러셔서 저녁이지만 다녀왔다. 원래는 Fulham Broadway역(District Line)에서 내려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바로 나오지만 이날 District line이 좀 이상해서 중간에 Earl's court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위 사진이 Earl's court, 다양한 경기, 이벤트 등이 열리는 공간이다. 걸어서 온 Fulham Broadway 역ㅎ 역시 돈 많은 동네라 그런지 지하철도 좋음ㅎㅎ 작은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어서 언제나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ㅎ 두둥!! 밤에 보는 Stamfor..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과학박물관은 그냥 박물관이 아니다!

이곳은 사우스 켄징턴(South Kensington), 오랜만에 다시 이곳을 찾으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사실 이곳은 영국에 처음 왔을 때 묵었던 호스텔이 있던 곳이다. 그래서 나에게 영국의 첫인상 같은 곳이라고나 해야 할까? 암튼 이 곳에 온 이유는 아이에이샤-Ayasha(스코틀랜드 친구) 생일 때문에 같이 놀려왔다. Kensington 다운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ㅎㅎㅎ 역시 부자동네,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프랑스 레스토랑들도 많다ㅎㅎㅎ 그리고 도착한 런던의 과학 박물관, Science Museum, 영국의 박물관, 미술관은 모두 무료라는 사실! 사진도 마음 껏 찍을 수 있다. 괜히 어린아이 같이 되어 버렸다 이날은. 지구 사진찍고 내 손에 지구 있다라며 싱거운 소리 하면서도 서로 웃고 즐거..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캠든마켓 방문기

이날은 저번주 금요일이었다. 저녁에 교회 친구 Phoebe의 생일파티가 있어서 그 친구 생일선물살겸 크리스마스 선물 살겸 Camden town에 왔다.한국에 있을 때 대학교 친구가 영국 가 있을 때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했는데 그래서 왠지 친숙했다는, 이름만;ㅎ 사야하는 선물 리스트는 1. Phoebe 생일 선물 2. 목사님 가족 크리스마스 선물 3. 내가 사는 방 주인 아줌마 크리스마스 선물 4. 크리스마스 초대 한 집사님 가족 선물 돈이 별루 없으니깐 각 사람 당 10파운드씩으로 정했다. 그래도 벌써 8만원;;; 암튼 그렇게 마켓을 둘러보기 전 배가 고파서 M&S가서 샌드위치를 사서 먹었는데 마켓 안 쪽에 먹을거 엄청 많았다는ㅠ 괜히 샌드위치 사 먹었어ㅠ피자 엄청 큰 거 2파운드도 안 하던데 ㅠㅠ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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