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2주 동안 내게 또 다른 학생이 찾아왔다. 한국어는 일본어나 중국어에 비해 큰 인기가 없다 보니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있다고 해도 나보다는 전문적으로 대학도 나오고 한국어자격증 있는 분들에게 많이 간다. 하지만 UIC 학원의 유일한 한국어 선생님으로서, 8월의 2주동안 체코 여학생을 가르쳤다. 이름이 니콜인데 소아스에서 아시아문화 뭐 그런 거 전공하는데 이번 학기에는 한국에 대해서 배운다고 미리 예습하고자 신청했단다. 매일 3시간씩 기초반 수업이었는데, 이 아이가 이미 일본어를 배운 터라 일본어 발음이 남아있어서 교정해주냐고 혼났다. 그래도 좀 머리가 있어서 금방 따라오길래 나도 관련 드라마, 음악 자료들 보여줘 가면 서 서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송중기 팬이란다ㅜㅜㅜ 아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