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가 공개될 지 이렇게 비공개로 계속 남아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모르겠다. 2주 전 와이프가 몸이 이상하다며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확인해보았을 때 희미한 두 줄이 나왔다. 계획을 했던 임신이 아니라서 놀람 반 설렘 반이었고 다음 날 한 번 더 해보고 이번에도 두 줄이 나오면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이번에도 희미한 두 줄이 보여 다음 날 바로 병원 예약을 잡고 진료를 받고 왔다. 와이프 먼저 피검사를 했는데 당시에 4주 정도 진행이 되었고 피수치로는 임신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나고 아기집을 확인하러 남편이랑 같이 오라는 말에 함께 병원에 갔다. 우리는 함께 1cm 정도의 태낭을 확인했고 의사선생님의 축하 말과 함께 아빠/엄마라는 호칭을 들었다. 그리고 12월 3일이 예정일이라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