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휴가가 모두 끝났다. 이렇게 빨리 지나가다니ㅠ 영국은 부활절(Easter) 기간이라서 금요일/월요일 연짱! 쉬었다.
금요일은 지난 포스팅에서처럼 교회 청년들이랑 놀았고 토요일에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다니엘의 생일파티가 있었다.
King's College PhD 과정에 있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생일파티를 했다. 위의 사진이 학교 내부 중 일부.
그리고 이 지저분해보이는 음식은 아프리카 정통음식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다니엘이 식당에서 만들고 있길래 찍었다.
보이에는 이러고 지저분해서 그렇지만 맛은 꽤 맛있었음ㅎㅎ
4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준비가 거의 안 된 거라. 그래서 일찍 도착한 초랑 나랑 헤이문이랑 음식 만드는 거라 이것저것
도와줬다. Cheeky!!
밥 먹고 좀 놀다가 초랑 헤이문(뉴질랜드에서 온 변호사 친구)랑 같이 Westfield에 가서 영화를 봤다. 헤이문이 애플샵가고 싶다고 해서 가서 좀 시간 때우다가 영화를 봤다. G.I.Joe 흠.... 난 그다지. 액션이랑 볼거리는 풍부한데 스토리가 영 안 땡겼다. 사실 Side Effect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포기했다.
그리고 주일 점심 Margaret 집에 갔다. 처음에는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가 두 번째 먹을 때 사진 찍었다;이젠 내가 블로그에 올리는 걸 다 알아서 막 사진 왜 안 찍느냐고 물어본다. 원래는 그냥 밥만 먹을라고 했는데ㅠ 자꾸 찍으라 해서 찍은 거임;(사실 요즘 교회에서 내 블로그 구경하고 싶어서 자꾸 주소를 물어본다. 한국어로 되어 있지만 교회 사람들 얘기가 많다 보니 다들 관심 있게 물어본다. 또 교회 자체적으로도 블로그를 만들계획이라서 사진들도 필요해서 그런다.) 암튼 위의 사진 중에 당근 옆에 있는 인삼같이 생긴 채소는 파스닙이라는 건데
여기 와서 먹어보고 반해 버린 채소다.
고구마보다는 덜 달고 감자보다는 달고 뭐 중간 같은 채소인데 너무 맛있다. 특히 로스트해서 구우면 진짜 맛있다. 나중에 한국 갈 때 한 박스 가져갈 계획이다.ㅎㅎ그리고 아래 디저트는 트라이플(Trifle)이라고 커스터드 크림이랑 과일이랑 섞어서 만드는 건데 너~무 맛있다.ㅎㅎㅎㅎㅎㅎ
그리고 Margaret이 월요일날 뭐하냐고 해서 아직 계획 없다고 했는데 사실 너무 목요일부터 달려서 좀 집에서 쉴 계획이었다. 영화도 보고 잠도 실컷 자고. 근데 만나서 런던 구경가자고 그래서 알겠다 하고 오늘 놀다 왔다. 사실 어딜 갈까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Margaret 차타고 Richmond Park에 다녀왔다. 가는 길에 차타고 Chelsea 동네 돌아다니면서 Posh 함을 느껴보자고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근데 오늘 첼시랑 맨유 경기가 있어서 끝나고 나오는 관객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누가 이겼는지 물어볼까 하는 참에 라디오에서 첼시가 1:0으로 이겼다고 바로 방송 나왔다.
그리고 리치몬드 공원에 도착! 사진은 없는데 사슴(Deer)이 엄청 많이 있는 거다. 사실 만져보고 싶었는데 다들 두려워해서 그냥 패스~
날씨는 너무 좋았는데 공기가 좀 차가워서 고생 좀 했다. 다들 휴가기간이라서 강아지대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나와 오늘을 함께 한 분들 사실 엄청 자주 만나는 것 같음 그래도 내 발음도 자꾸 교정해주고 책도 막 선물해주고 점심, 저녁도 만들어 주고ㅠ 너무 고마운 분들이다. 너무 받기만 해서 조만간 좀 보답을 해야겠다! 짧은 휴가기간이 끝나고 내일부터 와사비로 복귀! 다른 저녁알바나 다른 일 계속 찾기 위해 또 한 주 달려야겠다! 오! 사실 이번 주 주일부터 BST라고 Summer Time이 적용되었다. 일요일 1시가 2시로 옮겨지면서 한 시간이 줄었다. 하지만 그만큼 낮시간이 길어졌다. 시간은 7시인데 밖은 너무 환한 거다. 원래 시간대로 하면 6시인 거다. BST에 대해서 좀 조사를 해 봐야겠다. 왜 시작되었는지 무슨 사연이 숨어있는지 암튼 지금은 너무 피곤해서 바로 곯아 떨어질 것 같다. 다들 평안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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