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맞이하는 토요일 아침! 아침 PT 갔다가 아내랑 동네 평소 가보고 싶어하던 카페에 다녀왔다. 재정관리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집안 관리에 대해서 서로 상의하고자 다녀온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쾌적해서 좋았다.
근처 마트에서 토마토와 생필품을 사서 오면서 저녁을 멀 먹을 지 고민하던 차에 아내가 최근 수미네 반찬에서 나온 닭볶음탕을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요리를 해보았다. 오늘 길에 다시 마트에 들려 닭볶음탕용 닭과 필요한 식재료를 구매해서 집에서 티비를 보면서 레피시를 적고 요리를 시도해보았다.
먼저 양조간장 3큰술인데 우리집은 그냥 맛간장으로 했다. 설탕도 2작은술인데 허비 뭐시기로 대체했다.
칼집을 내서 양념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매실액 한 큰술과 다진마늘 한 주먹 다진 생강 한 꼬집? 정도 넣고 막 버물려 줬다.
건고추를 넣어야 하는데 없어서 그냥 홍고추 하나를 넣었다.
그리고 냄비에 물을 넣고 감자 대파 양파 반 조각 을 넣고 5분 뒤 당근을 넣고 조렸다.
이후 닭이 익고 감자가 익으면 양판 대파를 건지고 조린다음 녹말가루를 풀고 적당할 때 먹으면 끝ㅎㅎㅎ결과는 퍽퍽살은 맛있었는데 닭다리는 질기고 잘 안 익었던 것 같다. 그래도 아내가 맛있게 잘 먹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삼월이 태동이 심상치 않다. 딸인데 태동이 정말 활발하고 20주인데 손을 배에 놓고 있으면 태동이 바로바로 느껴진다. 그리고 반응을 해주면 더 세게 태동을 한다. 태동을 하는 것이 괜찮은 건지 어디 불편한 것이 있는건지 여러 걱정은 되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하는 글들을 봐서 조금은 안심을 하고 있다. 딸인데 태어나서 어떤 성격일지 지금도 많이 궁금하다. 나 역시 어릴 적 엄청 호기심 강하고 잘 돌아다녔던 성격이라서 혹 내 성격을 따라가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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