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 이사 때문에 일찍 쉰다고도 못하고 정말 1주일 앞두고 정신 없이 보낸 것 같다. 일단 출국 전 토요일까지 근무하면서 대강 마무리하고 월요일 전산작업하고 수요일에 환송회하고 도서관 업무를 마무리하였다. 사실 사서 자격증도 없는 나에게 이런 업무를 허락해 준 점이 무척 감사하다. 때문에 2012년 상반기부터 출국 전까지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추석 때 출국이기 때문에 삼촌이랑 미리 벌초를 하고 왔다. 이곳은 할아버지 산소~ 정말 여기 있던 풀들 싹~ 다 잘라버림! 근데 After 사진을 못 찍음ㅠ
교회 청년들과도 마지막 예배를 함께 토요일에 드렸다. 롤링페이퍼도 써주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ㅠ 잊지 못할 것이다ㅠ
위의 사진은 제약회사 다니는 교회 동생이 선물해준 상비약 세트ㅠㅠㅠㅠㅠㅠ그래도 아프지 말아야지! 일단 비상용으로 KEEP IT!
환송회 끝나고 교회 애들과 볼링! 잘은 못치지만 오랜만에 애들과 즐겁게 놀다 옴!
이것은 나의 친구가 선물해준 시계!! 사실 모델도 내가 지정해줬다; 나중에 들어올 때 멋있는 선물 사가지고 와야겠다!.이번에 영국 간다고 교회나 친구, 친척 분들께 현금부터해서 선물까지 받은 것이 엄청나다.잊지 않도록 노트해 기록해두었다가 정말 소중한 선물들 사가지고 들어가야 겠다. 물론 선물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들 채워주심에 무한 감동이었다.(필요한 것 없냐는 질문에 사실 내가 준비해 두었던 리스트 만들어서 뿌렸다. 밉상인가?ㅠ)
출국 전에는 친척이 돌아가셔서 울산에 엄마랑 내려갔다 왔다. 작년에 캐나다 가려고 하기 전에도 할머니 장례가 있었는데 교회 애들이 '형은 왜 출국하기 전에 자꾸 장례식장 가?' 이러는데 난들 아나? 암튼 엄마와 KTX타고 식장에 다녀왔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잠깐 친척들 볼 수 있어서 다행임!
이곳은 인천공항 게스트하우스! 내가 30일 추석 1시15분 새벽비행기라 엄마가 묵을 숙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6만원주고 1박2일 예약!
공항에 도착해서 짐 풀고 잠깐 쉬었다가 나왔다. 나름 깨끗하고 괜춘~~
사실 출국 전 나의 1주일 스케줄을 말하자면
주일 : 울산 장례식장 다녀옴
월요일 : 영문 등본 신청, 인터넷 정지 신청 등등(기억이 잘 안나네;) 도서관 이사 마무리 작업
화요일 : 서울 올라가서 국제 운전면허증 변경, 파운드 환전, 학교 친구와 점심식사, 교회 형,누나들과 저녁 미팅
수요일 : 도서관 마지막 환송회 및 업무 인수인계
목요일 : 교회 사무원선생님 및 동생들과 점심식사, 보건소 건강검진, 저녁 교회 친구와 저녁식사
금요일 : 범죄경력조회회보서 영문 공증 및 보건소 건강검진 결과서 수령, 디카구매 및 친구들과 족발 만찬, 교회 친구와 렌즈구매 및 커피한잔, 짐싸고 다시 친구들과 저녁 탕수육~
토요일 : 런던에서 버밍엄가는 기차 예매 및 출력, 짐싸기, 서울로 올라가기, 서울역에서 교회 형, 동생 잠깐 미팅! 출국 수속 및 짐 붙이기!
일요일 : 1시15분 출국!
정말 1주일 동안 영어공부하면서 차분히 준비해야 겠다는 계획과 달리 엄청 정신없고 분주한 한 주였다. 때문에 가기 전까지 서류 때러다니고 행정처리하냐고 멘붕! 그런데 중요한 TIP하나 이번에 입국심사 할 때 2년 거주이기 때문에 심사관이 X-RAY 촬영하고 오라고 방으로 보냈다. 그때 보건소에서 채용검진과 B형간몀 항체 검사한 것 영문 증명서를 때어갔는데 그걸 보여주닌 그냥 도장찍어주었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다시 나와서 심사관에게 보여주자마자 도장 쾅! 엄청난 난항이 예상되었던 입국심사는 그렇게 쉽게~ 통과 사실 40명 정도가 심사를 하는데 다들 웃고 떠들고! 괜히 긴장했나보다! 정작 아부다비에서 비행기 탈 때 직원이 비자있냐, 학생이냐, 영국은 처음이냐, 뭐할꺼냐 등등 캐물어서 당황했음;
나는 워킹 어학원 등록없이 그냥 출국했고 파운드도 1500파운드 들고 갔다. 그런데 입국심사에서 정작 그런 건 하나도 안 물어보고 건강검진 관련된 것만 확인했다. 즉! 출국 전에 건강검진 영문 소견서 발급해서 가는 것이 중요! 굳이 비싼 병원에서 할 필요없이 보건소에서 25,000원 정도면 가능하기 때문에 보건소를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일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 (단, 영문발급해야한다고 말하고 여권성명과 주소등을 확인해서 보여줘야 한다! 난 그거 처음에 직원들이 확인 안해서 1시간 넘게 기달림ㅠ읍내 보건소에서 영문 발급은 처음이라고 ㅎㄷㄷ 아 시골청년인 것 여기서 또 티낸다;) 또 첫 해외여행이기 때문에 몰랐던 것이 있다. 1시 비행기라서 미리 짐붙이고 놀려고 했는데
항공사가 창구에 나와야 짐을 붙일 수 있다는 것이다 9시정도에 오픈한 창구로 가서 짐 붙였다; 괜히 일찍 갔어ㅠ!!ㅋㅋㅋㅋㅋ 암튼 여차저차 해서 나의 한국 준비기는 마무리가 되었다! 다음 번에 17시간 비행기 스토리를 업로드 하겠음! 시유 레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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