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 Zones/United Kingdom

[영국워킹홀리데이] 나홀로 런던

creative2pd 2020. 2. 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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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순서대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그냥 적어야 겠다.

버밍엄으로 방을 계약해서 내일 떠난다. 때문에 오늘 런던 투어 할 시간이 생겨서 아침부터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다. 아침마다 서양애들 잠 깨게 할까봐 조용히 호스텔에서 씻고 옷입고 했는데 이것도 이제 끝!

오늘은 좀 늦짐을 자고 9시쯤 호스텔을 나왔다. 일단, 대사관에 가서 재외국민 등록을 하려고 먼저 대사관에 갔다. 호스텔이 있는 곳은 South Kensington! 줄여서 싸켄이라고 많이 얘기한다. 대사관이 빅토리아 역 근처에 있다고 해서 호스텔에 있는 Free Map을 가지고 걸어갔다
가는 도중에 어제 길을 물어봤던 영국 부인을 또 만났다. 똑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알아봄ㅎ

암튼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런던라이프를 즐겼다.관광지보다는 그 사람들이 사는 동네나 좁은 길들 쪽으로 돌아다니니 동양인은 나 혼자였다;ㅋ 빅토리아 역 근처에서 대사관을 찾아 엄청 돌아다녔다. 걸어서 온 거라 길을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대사관에 전화해서 물어물어 갔다.

오늘 건진 중요한 정보 하나! 재외국민등록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임데  애초에 내가 반송봉투로 거주지 증명하려고 한 것은 무산되었다. 
등록은 그냥 하는 것이고 영국등본같은 거 발급은 국문으로만 가능하고 한국으로 보내는 거란다. 그 말은 거주지 증명은 무산되었다는 거!

그렇게 쓸쓸히 대사관을 나와서 정처없이 걷다보니 눈 앞에 빅벤이 보였다 lol 그래서 좀 구경하는데 바람이 장난아니다. 왜 영국사람들이 홍조끼가 있는지 알 것 같았다ㅜ 나도 얼굴 벌~게져서ㅜㅋㅋ 암튼 걸어서 세인트 폴성당까지 갔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장난 아닌 거리였다!

중간에 LEON에서 치킨랩과 오렌지주스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7파운드 나왔다; 약 1만4천원!!!!!!ㅠ 근데 더 열받는 건 여기 샌드위치가게가 많고 종류도 다양한데 거기가 더 싸고 맛있다는 거다ㅎ흠 경험하는 거니 뭐ㅎ 근데 동양인은 나 혼자; 쫄지 않고 런던너처럼 먹었다.

그리고 건진 중요한 정보 하나 더! 가는 길에 씨티은행이 보였다! 아무 말 안하고 돌아다니니 입이 근질도 거리고 해서 씨티은행에 들어가서 상담을 요청했다. 워킹비자로 3일 전에 왔고 여기서 계좌를 만들고 싶다 했더니 안내원 흑인 누나가 자세히 알려줬다. 범죄경력 이런 것도 물어봐서 마침 공증해 갔던 서류도 보여줬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느낌이 자기도 아무도 찾아 오지 않아서 심심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직원이랑 상담해보라고 나를 안내해줬다.

그래서 만난 직원과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 2가지 방법으로 계좌를 오픈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회사에 들어가서 그 곳에서 추천을 해주는 경우 내가 직장이 없다니깐 패스~ 두 번째는 니네 나라에 씨티계좌가 있다면 거기서 널 추천해주면 바로 만들어 주겠단다. 그래서 어디로 연락하냐니깐 그냥 고객센터로 해보란다 만약 추천이 되면 여권만 가져오면 된다고 했다. 지금은 저녁이고 내일은 쉬는 날이니 확인 후 다시 오겠다고 하고 명함을 받아왔다.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문의를 해 봐야겠다! 근데 씨티은행은 매달 8파운드의 수수료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으로 송금할 때는 무료라고 한다. 다른 은행은 수수료가 없지만 송금할 때 수수료가 있다. 잘 비교해 보고 원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될 듯하다!

그렇게 스피킹연습 겸 은행계좌 문의를 하고  옥스퍼드서커스 유니클로에서 가디건이랑 막스앤스팬서에서  머플러 같은 걸 사고 넉다운이 되었다. 갑자기 비가 또 내리고 아이폰더 배터리나가서  근처 스벅으로 몸을 피했다! 약 1시간 정도 있었는데 동양인은 나 혼자ㅠ 오늘 쓴 돈을 정리해보니 마지막 커피까지 약106.134원이다. 흠~ 런던 내일이면 떠나는데 바로 숙소로 가고 싶지 않다.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지만 오늘은 좀 돌아다닐련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P.S 버밍엄을 가서 그런지 대사관 찾을 때 where is the brimingham hall이랬다가 경찰관이 no burkingham hall 이래서 살짝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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