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 Zones/United Kingdom

[영국워킹홀리데이] 시간을 거스르는 비행 (런던행 17시간 비행후기)

creative2pd 2020. 2. 3. 22:51
728x90
반응형

 

17시간 인천발 히드로도착 비행 후기를! 사실 해외여행이 처음인지라 모든 것이 다 생소~ 항공사는 ETIHAD로 중동계 항공사인데 부자항공사라고 한다. 티켓팅을 하고 새벽 1시 15분 비행기에 올랐다. 옆에는 한국사람이 앉았는데 뭐 피곤해서 그냥 바로 골아떨어졌다. 

 

이건 내가 탄 항공기가 아니고 옆에 있던 비행기; 내 비행기는 잘 안보여서;;;ㅎㅎㅎ

 

기내식도 중간에 나왔는데 자냐고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사실 내가 허리가 길고 키가 큰 편이라서 정~~말 비행기 타는게 힘들었다. 창도 내 눈높이랑 안 맞아서 고개를 숙여서 보냐고 목아퍼서 혼 났다. 이제 창가 좌석은 타봤으니 다음에는 그냥 화장실 앞, 옆 좌석으로 해야겠다!

위의 사진은 경유지인 아부다비 공항 도착하는 상공사진! 새벽에 도착이지만 저렇게 밝게 불들이 빛났다!

 

3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 비행기를 다시 옮겨 탔다. 중간에 이동하는데 또 가방과 몸 검사를 했다. 뭐 나는 처음이니 모든 것이 생소. 사실 비행기에서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 자리도 자리인지라 참고 있다가 내리자마자 구경는 됬고 화장실부터 찾아서 냅다 들어갔다~ 중간에 비행기를 바꿔서 탈 때 항공사 직원이 왜 영국에 가냐? 학생이냐? 비자는 있냐? 얼마나 가냐? 등등 물었다. 뭐야 이거! 지가 입국심사관도 아니고!! 속으로는 이랬지만 겉으로는 하하하 웃으면서 친철하게 이야기해줬다! 위의 사진은 아부다이 공항 상공사진 집들이 다 규칙적으로 지어져있다. 녹지는 거의 없고 모래들만 가득! 공기며~ 먼지며~ 생각만 해도 좀 그랬다. 근데 보면서 자꾸 RULE THE SKY 게임이 생각났다ㅋㅋㅋ 나 중독인건가?(지금은 안함!)

 

멋있는 지구! 하지만 허리아프고 고개아프고 졸리고! 처음에는 창가가 안 추울 줄 알았는데 고도가 올라가면서 온도가 내려가서 그런지

좀 추웠다. 

 

이것은 더 멋있는 하늘 사진!! 와~ 나 디카 안가져 왓음 어쩔뻔 했나!!

 

요곳은 바로 영국 하늘 상공! 역시 구름들이 많았다. 이곳에 와서 느낀 것이지만  이 구름들이 국지성 비들의 원인같다. 어떤 구름은 물을 많이 먹고 있어서 비를 내리고 어떤 곳은 그냥 지나가고 등등 

 

구름을 뚫고 내려오니 이런 집들이 가득했다! 아 이제 영국인건가? 뭔가 장난감 집들 같았다!!ㅎ

 

녹지와 공원들도 많았다! WOW

 

드디어 도착!! 역시 여기서도 도착하자 마자 화장실로 향했다! 물을 너무 먹어서 그런가? 암튼 입국심사장은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사진은 없고 후기로만 남기자면, 입국심사 카드를 작성하고 난 직업란에 EMPLOYEE라고 했다. 또 거주지와 연락처에는 예약해둔 호스텔 주소.전화번호,ZIP CODE를 기록했다. 공간이 없어서 ZIP CODE는 안 적었는데 심사관이 물어봤다.  하도 걱정을 하고 있던 입국심사라서 화장실에서 관련 서류들 다 끄내고 돈도 다 준비했었다. 그리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입국심사관이 40명 정도 있었다. 첫인상은! 즐거워 보였다?! 다들 똑같은 업무만 해서 그런지 서로 웃고 장난치고 이상한 미란다 같은 말걸음으로 뛰어다니고 어? 분위기 괜찮네? 이게 첫인상이었다. 사실 난 엄청 진지한 분위기일 줄 알았다. 어쨌든 내 차례가 되어서 백인 50대 정도되는 분한테 갔다. 여권과 비자를 보여주고 지문등록을 했다. 어떤 FORM을 찾아서 나보고 6개월 이상 잇으려면 X ray 촬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어떤 방을 가르쳐주더니 저쪽으로 가 보란다. 그리고 나와서 39번에서 나머지 심사 받으라고 했다. 그래서 땡스~하고 들어갔다.  중년의 여성분이 앉아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혹시 니네 나라에서 서류 가져온거 있니? 이랬을 때 출국 바로 전날 보건소에서 받은 채용검진과 b형 감염 영문소견서가 있어서 보여줬다. 밑에 x ray도 했었다면서 이야기 해줬다. 그랬더니 그냥 그곳에서 도장을 찍어주고 나가보라고 했다. 오~~? 이러면서 나갔더니 그 줄에 휠체어 탄 노인 2명이 대기중이었다. 지문등록하고 귀 잘 안 들리셔서 심사관이 친절하게 이야기 해 주었다. 그리고 나의 차례 근데 여자 백인 동료와 change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좀 기다렸더니 지문 등록했냐? 물어서 네 아까했어요. 했더니 서류보고 비자부분에 도장 쾅~ 찍고 가란다? 끝?? 근데 가다가 캐나다 때 입국심사에서 2년 도장을 안 찍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확인해 보니 날짜는 없었다. 그래서 여자한테 가서 

2년동안 있어도 되는 거죠? 물었더니! 의심하는 눈치로 니 비자가 2년이잖아? 말하면서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다 (아~ 괜히 물었다;; 빨리 튀자!) 그래서 바로 땡큐~ 하고 후다닥 나왔다. 이렇게 나의 심플한 입국심사가 마무리되고 짐을 찾아야 한다. 근데 1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서 안내원한테 내 항공기는 etihad인데 짐은 어디있나? 이랬더니 중앙 전광판에 항공사마다 짐 내려오는 곳이 다르니 확인해 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내 짐 벨트쪽은 모두 끝났다. 헐~~ 내 짐? 이러는 순간 그 옆에 홀로 놓여진 나의 캐리어ㅠㅠㅠㅠ (늦게 나와서 미안ㅠ) 그렇게 입국장을 나왔다!

 

 

사실 시나리오는 three의 sim카드를 구매해서 바로 개통하는 것이었는데 아이폰 pay as you go plan의 10파운드 sim카드가 없는 것이다ㅠㅠㅠ 어쩔 ㅠㅠㅠ 그래서 안내원한테 국제전화카드 살 곳이나 전화 없냐니깐? 없단다~~ 헐~~ 내가 이렇게 대책없이 왔구나 하면서 와이파이도 안되고ㅠ그래서 그냥 바로 숙소로 가자해서 지하철을 탔다. 

 

원래 생각은 1주일 무제한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버밍엄으로 갈 수도 잇겠다 싶어서 그냥 사기로 했다. 자판기가 있었는데 지폐는 안되었다!헐2 코인이나 카드만 가능하다고 해서 다행히 나의 신용카드로 구매를 했다. 디파짓 5파운드와 20파운드 충전! 사실 좀 많이 충전한 것 같은 느낌이 한화로 계산하면서 느낌 암튼 이렇게 충전을 하고 아슬아슬한 입구로 캐리어를 통과시키고 튜브를 기다렸다. 그리고 들어오는 열차. 

딱 타자마자 사람들이 다 쳐다 봤다;; 헐3 공항 지하철에서 외국인이 탈 수도 있지! 하면서 시크한척 앉아 있었다. 그리고 점점 보이는 런던의 풍경들! 우와~~~그때 실감이 좀 났다. 아 내가 드디어 영국에 와 있구나 이건 뭐 저런 작은 집에 살아도 장난감집에 사는 것 같이 즐겁게구나 등등 근데 중동계열과 흑인, 남미들은 많은데 동양인들은 거의 없었다. 먼가 뻘줌했다. 중간에 내 캐리어가 넘어지자 다 쳐다봤다ㅠ어쩔ㅠㅠ

그리고 중간 환승역에서 사람들이 엄청타는 거다ㅠ 주일이라서 사람들이 많았는데 호스텔이 있는 Gloucester Road 역에서 내릴 때는 30인치 무거운 캐리어로 사람들 다 치고 내렸다ㅜ 쏘리 소리도 제대로 못해줬다.  

 

암튼 이렇게 도착한 나의 호스텔! 이곳에서 3일 정도 묶으면서 방알아보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 다 준비해야 한다. 12인실로 예약을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실 여유가 있으면 6인실로 바꿀려고 햇는데 나쁘지 않아서 12인실로 그냥 썼다. 개인 금고도 있어서 현금이랑 넷북 디카 여권 등등은 그곳에 보관했다. 하루에 1파운드 요금은 내야한다. *캐리어는 4바퀴로 가져오는게 좋을 것 같다. 모두 돌로 된 거리라서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는데 만약 2 바뀌라면 무거운 짐을 끄는데 엄청 힘들 것 같았다. 아직도 내가 영국에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뭐 하나 둘 씩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