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의 역사와 함께 해온 런던 시장 The Lord Mayor's Show! 매년 11월 2째주 토요일에 열린다고 한다. 사실 저번주 교회 집사님이 알려주셔서 보러갈까 했다가 11시라는 말에 너무 일찍이라서 귀찮기도 하고 CV도 수정해야해서 그냥 포기했었다. 12시쯤 와이파이되는 카페를 찾아 Saint Paul 근처를 돌아다니는데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거다. 경찰한테 물어보니 11시 취임식이 끝나고 퍼레이드 행진이 있다는 거다. 흠... 그래 기왕 이렇게 나온거 보고 가자해서 퍼레이드 행진을 기다리고 구경을 했다. 위와 첫 사진이 런던 시장의 모습이다. 원래는 황금마차를 타고 나타나야하지만 한참을 지나도 안오길래 알아보니깐 황금마차가 고장이 나서 저렇게 등장을 했다. 시장은 처음에 등장하지 않고 마지막에 등장한다. 블로그에는 그냥 시장 사진 먼저!ㅎㅎㅎㅎ
이것이 문제의 황금마차 ㅎ 사람들이 구경한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정말 다양한 봉사단체들 회사들 학교, 기관 들이 참여를 했다. 정말!!! 많은!! 그래서 추위에 계속 떨면서 봐야했다.
사실 초반에는 재밌었는데 나중에는 좀 지루함 감이 있었다는ㅎㅎㅎㅎ
영국과 홍콩 역사적인 배경때문인지 여기에서도 등장!
이번 행사가 왠만한 소셜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것 같다.
이 흑인 여자 노래하는데 정말 못함ㅠ 내가 너무 Jennifer Hudson의 기준에 흑은 여성들의 노래실력을 두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음ㅎ
사실 퍼레이드 중간에 군인들이 엄청 많았다. 우리나라처럼 의무복무제가 아니라서 그런지 뭔가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아하는 느낌?ㅎ
사실 좀 놀란 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퍼레이드 중간에 두번이나 들었다. 소호에서 얼마 전 공연했다는 것을 London Evening Standard에서기사로 보았는데, 더 놀라운건 노래가 나오자 사람들이 그걸 따라하는 거다. 대박~ 런던 한복판에서 한국 가요를 듣자니 먼가 weird한 느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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