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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5

[아빠일기] 임신 11주차 1차 기형아 검사 받기

삼월이가 11주 5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와이프는 계속 저녁마다 먹은 음식들을 다 토하고 있다. 그나마 11주 후반으로 오니 토의 양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1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했다. 원래는 한 주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미리 다녀왔다. 1차 기형아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 뒤에 투명대의 길이를 재는 것인데 3mm를 넘으면 다운증후군을 의심하게 된다. 삼월이는 1.68mm로 저위험군이었다. 길이 뿐만 아니라 피검사를 통해서 최종 진행하는데 피 검사 역시 저위험군으로 나왔다. 삼월이의 크기도 5cm가 되었다. 초음파 동영상으로 받아왔다. 이제 한 달 뒤에 오면 성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바쁜 일상들이지만 하루하루 배우고 있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삼월!

Papa Zones 2020.01.31

[아빠일기]임신 9주차 시작! 배가 나오기 시작했다

주말 사이 입덧이 너무 심해서 원래는 목요일이 병원 진료일이었지만 일찍 가서 진료를 받아보기로 했다. 다른 부부들 후기를 읽어볼 때 많이 공감하는 것 한 가지는 정말 사소한 일에도 무슨일이 생긴 건 아닌지 병원을 매일 가고 싶다는 말들이 이해갔다. 거의 저녁마다 밥을 먹으면 와이프는 계속 토를 했고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바로 토를 했다. 방송에서는 입덧을 하는 아내 혹 원하는 음식을 구하러 가는 남편의 모습이 매우 평화롭게 보여졌지만 현실은 매일매일이 힘겨운 싸움의 날들이었다. 음식 냄새 때문에 요리는 거의 하지 못하고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하거나 직장이 끝난 뒤 함께 밥을 먹고 집으로 오기 일수였다. 병원 진료를 통해서 입덧 완화에 좋은 약을 처방받았고 첫날 먹고 근무를 한 와이프는 약 효과를 바로 ..

Papa Zones 2020.01.31

[아빠일기] 입덧이 심해진다!! 임신 8주차 생활기

지난 6주차 때 유산기가 있어서 집에서 푹 쉬고 와이프와 바로 병원에 갔다. 하혈은 멈췄지만 아기집 주변에 피고름이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 모든 주차가 그러겠지만 초반 12주까지는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그렇게 7주차는 입덧과 함께 시작되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입덧과 실생활의 입덧은 정말 차원이 달랐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와이프는 늘 헛구역질을 했고 냉장고문은 열지도 못했다. 밥도 조금 먹다가 다시 수저를 내려놓고 양치질도 힘겨워했다. 그러던 어느날 밤에 티비를 함께 소파에서 보다 헛구역질을 하다 토를 했다. 막상 내 눈 앞에서 토하는 와이프를 보니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렇게 이틀을 토하면서 몸무게는 계속 빠져 갔다.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아기를 생각해서 뭐 좀 먹어야..

Papa Zones 2020.01.31

[아빠일기] 입덧 그리고 황태소고기 미역국 끓이기

지난 수요일에 유산기가 있고 집에서 목/금을 내리 쉰 이후에 토요일 저녁이다. 하혈은 멈췄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입덧이 심해지고 와이프가 많이 정서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입덧은 처음에는 울렁거리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거의 토할 것처럼 헛구역질을 많이 하고 있다. 이번 쉬는 동안 다른 건 잘 못먹다가 미역국은 조금 먹기시작했다. 블로그 레시피를 보면서 대충 만들어 본 미역국이었는데 생각보다 만들기 어렵지 않았다. 처음 만들때는 그냥 소고기 미역국을 끓였는데 황태를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재료를 사서 도전해보았다. 준비물은 미역, 황태포, 한우 소고기(양지), 참기름, 다진마늘, 국간장, 육수포(국물용) 이렇게만 있으면 된다. 1. 먼저 미역을 찬물에 30분 정도 불려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

Papa Zones 2020.01.31

[아빠일기] 임신 그리고 6주차 유산기 하혈

이 블로그가 공개될 지 이렇게 비공개로 계속 남아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모르겠다. 2주 전 와이프가 몸이 이상하다며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확인해보았을 때 희미한 두 줄이 나왔다. 계획을 했던 임신이 아니라서 놀람 반 설렘 반이었고 다음 날 한 번 더 해보고 이번에도 두 줄이 나오면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이번에도 희미한 두 줄이 보여 다음 날 바로 병원 예약을 잡고 진료를 받고 왔다. 와이프 먼저 피검사를 했는데 당시에 4주 정도 진행이 되었고 피수치로는 임신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나고 아기집을 확인하러 남편이랑 같이 오라는 말에 함께 병원에 갔다. 우리는 함께 1cm 정도의 태낭을 확인했고 의사선생님의 축하 말과 함께 아빠/엄마라는 호칭을 들었다. 그리고 12월 3일이 예정일이라는 이야기..

Papa Zones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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