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이가 11주 5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와이프는 계속 저녁마다 먹은 음식들을 다 토하고 있다. 그나마 11주 후반으로 오니 토의 양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1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했다. 원래는 한 주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미리 다녀왔다. 1차 기형아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 뒤에 투명대의 길이를 재는 것인데 3mm를 넘으면 다운증후군을 의심하게 된다. 삼월이는 1.68mm로 저위험군이었다. 길이 뿐만 아니라 피검사를 통해서 최종 진행하는데 피 검사 역시 저위험군으로 나왔다. 삼월이의 크기도 5cm가 되었다. 초음파 동영상으로 받아왔다. 이제 한 달 뒤에 오면 성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바쁜 일상들이지만 하루하루 배우고 있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삼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