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여만에 다시 포스팅. 그 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한 이유는, 나의 넷북이 운명을 하셨기 때문에ㅠ같이 일하는 네팔 친구가 노트북 빌려줘서 잠시나마 블로그도 쓰고 이력서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밀린 이야기들의 시작은 이 노트북을 빌리려고 방문한 Greenwich 이야기로 시작하면 될 것 같다. 노트북을 빌리려고 친구가 사는 Greenwich 근처로 갔다가 GMT Line과 Museum 가보자고 해서 다녀왔다. 근데 이 날 감기에 비에 장난 아니었지만 이런 것도 오늘은 추억거리들이 되어 있다. 위의 사진이 Greenwich 공원이다. 엄청 넓고 평화롭다는.
GMT는 Greenwich Mean Time 이라고 해서 국제적인 기준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계절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항상 일정한 기준이 되는 시간이고,Greenwich 천문대의 측정을 기준으로 바탕으로 국제간에 동의된 시간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장소이고 시작점이다. 이 기준선을 통해서 각 나라별로 시간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영국은 GMT를 대부분 사용하지만 여름동안에는 BST(British Summer Time)이라고 해서 GMT 보다 1시간 빠른 시간을 사용한다. 이 개념이 한국에 있을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설명하자면 이렇다. 지난 3월 31일 자정에 12시 시간이 1시가 되어서 1시간이 빨라졌다. 그 말은 오후 6시가 원래는 기준 시간 GMT로 보면 5시라는 이야기다. 이 BST 배경에는 위도가 영향이 있다. 위도가 높은 나라들은 여름이 되면 해가 길어지기 때문에 아침을 일찍시작하고 저녁 시간을 효율적으로 더 갖기 위해서 시행한 것이다. 실제로 요즘 저녁 9시가 되어도 우리나라 6시같은 밝기를 느낄 수 있다.
이 라인이 GMT 기준 라인!
이 곳은 Greenwich Museum 옆에 엘리자베스 1?세가 지냈던 곳인데 다른 건축물에 비해 많이 화려하지는 않고 안에도 볼거리가 그닥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도 별루 없었다는.
안에 그림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좋았던 그림 하나 투척!아래 사진이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요즘 헨리 7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데 영국 역사공부를 좀 제대로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깊이 하고 있음.
남는 건 사진이기에 못생긴 얼굴이라도 인증샷하나 박음!
친구랑 박물관 구경하다가 어린애처럼 이거보고 타보고 싶어서 탔음ㅎㅎㅎ 공짜인줄 알았는데 인당 2파운드....
안에 들어가면 영상보면서 템즈강 보트타는 것 같이 느낄 수 있음; 앞에 여자애 두명 있고 내 네팔친구랑 나랑 그리고 어린 남자애랑 아버지 탔는데 다들 신나서;; 나이값 못했음 나도;ㅎㅎㅎ참고로 엉덩이 엄청 아픔~
아래 사진은 유리 장식들인데 정의. 평화, 사랑 등등 테마가 있었다. 이건 먼지 기억 안 남ㅎ
와 나 이거보고 또 욱했음 SEA OF JAPAN이라니. 아직도 우리나라의 국력이 이렇게 약해서야ㅠ 근데 잠깐 든 생각은 EAST SEA라고만 표기하는 것도 일본의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말은 감정적으로 무조건 EAST SEA 라고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동등하게 협정을 통해서 둘 다 표기하던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던지. 국토해양부에서는 이런 지역명 표기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급 관심 생김.
지질학과 천문학, 해양학과 관련된 많은 정보들과 연구들, 그리고 그 연구들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접근법 등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늦은 오후 근처 마켓에 가서 먹었던 영국식 WEIRD FOOD ( 주인이 이렇게 말했음, 자기들은 이상한 영국인이라고) 치즈 매니아인 나에게는 너무 맛있었음.. 좀 많이 짜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먹는 거 보고 어디서 샀냐고 물었더니 입구쪽에 있다고 알려줘서 찾아갔다.2가지 타입이 있었는데 내가 배고프다고 양 많은 걸로 달라고 했더니 6파운드 몇p짜리 줬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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