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국어 20시간 강의 모두 끝났다. 그래서 One to One으로 가르쳤던 학생이랑 마지막 만찬을 먹을려고 소호에 있는 한국인 식당을 다녀왔다. 소혀고기가 맛있다면서 막 먹는데... 신기했음. 난 오랜만에 냉면이랑 군만두시켜서 먹었음. 런던에 보면 많은 한국식당들이 있는 것 같아서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면 쉽게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밥을 먹고 영국인 답게 달달한 푸딩(디저트를 영국사람들은 푸딩이라고 부름)을 먹어야 한다면서 가게를 찾다가 매우 Posh해 보이는 호텔 라운지에 갔다. 남들은 술먹고 그러는데 알코올 알러지가 있어서 술을 하나도 못 먹는단다. 나의 학생이. 그래서 잉글리쉬티하고 케익을 시켰다. 난 내가 좋아라하는 Pavlova! 근데 머랭때문에 좀 실망이었다. 난 머랭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그냥 뭐 머랭에 딸기 올려 준 거임. M&S Pavlova가 짱인듯..
이렇게 안에는 방처럼 되어 있어서 그냥 앉아서 주문하면 된다. 다른 사람들이랑 합석하고 그랬다. 샴페인은 100파운드 넘는 것들부터 시작 ㅎㄷㄷ
그리고 목요일이었나? 수요일이었나 Drew farewell 저녁식사가 있었다. Drew는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중동학 석사로 공부하러 온 친구? 한 살 많은 형인데 시험이 끝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단다. 아는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 형이었는데 돌아가서 아쉬웠다. 암튼! 지난 번 Phobe가 캐나다 돌아갈 때도 여기 왔었는데 Brick Lane에 있는 Moonson이라는 아랍?파키스탄? 뭐 그 쪽 식당이다. 교회에 David가 여기 단골이라서 갈 때마다 매번 단골가격으로 먹는다. 10파운드에 모든 걸 해결함! Starter, Main, Rice, Nan, 2 drink! Olleh!! 저번에 Starter 잘못 시켰다가 후회해서 이번에는 탄두리치킨으로 안전하게 성공! 크림베이스 커리에 치즈난에 완전 니글거리는 음식들로 선택했지만 너무 맛있게 많이 먹었다.
그리고 지난 주 교회에서 결혼식이 또 있었다. 페루에서 온 40 좀 넘은 마리나?와 영국인 남편분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다. 사실 난 초대도 안 받고 누군지도 잘 몰라서 안 갈려고 했는데 목사님이 결혼식 세팅하는 것 좀 도와달라고 해서 다녀왔다. 연주회나 면접, 결혼식 등 입을 일이 생길 것 같아서 한국에서 양복을 가져왓었는데 잘 한 선택인 듯하다. 셔츠가 다 캐주얼한 것 밖에 없어서 전날 Zara가서 30파운드 주고 흰색셔츠 샀다. 흰색셔츠를 30파운드나 주고 사다니ㅠㅠ 그날 마침 옥스퍼드에 교회 동생 Cho가 있다고 해서 같이 이탈리아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Cho는 이번에 SOAS 대학원에 합격해서 이번 9월 석사과정에 들어간다. 부럽다. 부러워. 나도 내년에 대학원입학에 관한 포스팅을 할 수 있을까??
아래 WRAP은 내가 좋아라하는 PRET A MANGER의 WRAP. 아침에 먹은거라... 이번 포스팅은 먹는 것들 위주로만 쓰는 것 같네;;하하;;
이번 결혼식은 매우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서 일 끝나고 리셉션도 못갔음. 그래도 Cho랑 David만나서 Hang over 3 보고 재밌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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