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 Zones/United Kingdom

[영국워킹홀리데이] 한국에서 온 청년입니다 - 영국 잡지 인터뷰하기

creative2pd 2020. 2. 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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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일에 교회에 가니 다들 잡지책을 읽고 있었다. 매월마다 출판되는 잡지에 우리교회가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전에 교회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이렇다. 

 

영국의 종교는 크게 국교회와 천주교, 기독교로 구성되어 있다. 국교회는 영국왕의 정치적인 권력과 뭔가 좀 연관이 있다고 들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서 생략! 우리나라 기독교는 크게 장로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교단으로 나눠진다. 고향교회는 장로교인데 서울에 있을 때 다녔던 온누리교회는 무소속이다. 우리나라 기독교는 개독교라고 비판할 만큼 많은 문제들이 있고 안티도 많은 것을 안다. 기독교인으로 그것에 대해서 구구절절히 변명하고 해명하기보다는 나 하나라도 늘 바르게 온전하게 생활하려고 노력중이다. 사실 이게 제일 어렵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내 삶의 경건함을 지키는 게 제일 어렵고 내게 가장 중요하다. 더욱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에서 보편적 진리가 퇴색되고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사조아래에서 기독교의 철학도 많은 비판과 질문을 받는 것도 어려움 중에 하나이다. 암튼 나 개인적으로 신앙은 내 삶의 중요한 요소이다. 내 과거가 모두 교회안에서 이루어져 왔고 가정, 생활, 가치관 모두 신앙적 배경이 강하다. 때문에 영국에 오기 전에도 중요한 요소가 교회였다. 그것을 놓고 기도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영국에서 장로교단은 대부분 스코틀랜드 교단이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도 스코틀랜드 장로교단이 대부분 조직했다. 그래서 구글에서 장로교 Presbyterian 을 검색했고현재 다니고 있는 LCPC를 찾게 되었다.교회가 St. Paul 역에 있어서 런던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또 학생들도 많이 온다. 때문에 다른 교회와 달리 우리교회는 젊은 친구들 이 꾀 많은 편이다. 다른 곳은 거의 어른들이 많다. 지난 달 부터 많아진 젊은 친구들때문에 2주에 한 번씩 모임도 갔는다. 모임이라고 거창한 것은 아니고 같이 밥먹고 애기나누고 청년회 같은 모임이다. 그리고 몇 달 전 목사님이 스코틀랜드 본 교단에서 매달 발행되는 잡지가 있는데 이번에 우리교회를 소개하는 부분을 넣는다고 연락을 받으셨단다. 그래서 그 중에 교회 사람 몇 명 인터뷰 기사를 넣고 싶은데 써 줄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너무 좋은 기회라고 말씀드렸고 기꺼이 하겠다 했었다. 그리고 그 6월 잡지가 발행되어서 배송되었다. 영국 전국에 장로교단에 배포되는 이 잡지는 세계 장로교단으로도 보내진다고 한다. 짧은 부분이지만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되게 생각한다. 

 

맨 위에 사진은 우리 교회 사람들이다. 이 날 엄청 추웠는데 사진 찍는다고 고생고생했던 기억이... 근데 정작 나 눈 감았음ㅠㅠㅠ

 

 

위의 사진은 작년 크리스마스때 찍은 청년회 사진이다. 나 이때 옆 방에서 성탄절 반주연습한다고 목사님이랑 따로 있어서 같이 못 찍었음ㅠㅠㅠㅠ아쉬워!!!

 

 

그리고 이것이 내 인터뷰 기사ㅎㅎㅎ 질문을 메일로 보내주셔서 답글로 써서 보내드렸다. 사실 목사님이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들 고쳐주셨음ㅎㅎㅎㅎ영국 잡지에 인터뷰기사를 쓰게 될 줄이야. 암튼 색다르고 귀중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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