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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65

[영국워킹홀리데이] 벨파스트 크리스마스 마켓

불타는 시청. 내 머리도 불타고 있다. 주말에 잘 놀고 일하러 왔더니 이건 뭐 아침부터 너무 정신없다!!!! 룸메 애들은 또 싸워서 말이 없고 내일 방 값이랑 기름 넣어야 하는데 한 명이 나가네 마네 그러고. 회사 와서 휴식시간 잘 못 써서 매니저랑 상담하고! 아놔. 12월 제대로다잉? 그런 이야기들은 차차 하기로 하고 지난 주 금요일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작년에 와사비에서 근무할 때는 같이 일했던 친구들끼리 피카델리 펍가서 놀았는데 요번에는 이 곳에서 파티를 하게 되었다. 일 끝나고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우리 회사 동료들과 마켓 구경을 했다. (마켓이 시청 안에 마련되어 있다) 사람 많은 건 딱! 싫은데!ㅎ 이거 보는 순간 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은 느낌 들었다. 치즈~ 내가 좋아라 하는 ..

[영국워킹홀리데이] 타이타닉 박물관

개인적으로 단 것? 별로 안 좋아한다. 어릴 적에도 과자 별로 안 먹었다. 커피도 블랙으로만 먹는다. (딱 하나 초코케익만 좋아한다.) 암튼, 그런 나인데 교회 청년부 목사님이 청년들과 토요일에 캔디Factory 견학간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 사실 벨파스트 교회에 금요일마다 무료 영어교실이 있는데 교회를 다니는 분들은 아니지만 그냥 영어배우려고 오는 유럽인들이 한 3~40명정도 된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랑 오게되었다. 사실 진짜 공장을 기대하고 왔는데 이렇게 작은 가게에 이름만 캔디공장이다. 견학도 아니고 그냥 위의 사진에 보이는 Uncle Jim이 소개해주는 형식이였다. 하지만, 이 짐 삼촌이 엄청 웃긴거라. 그래서 나쁘지 않았다. 직접 만들고 같이 먹고 재밌었다. 그리고 본 사과사탕. 아직도 내 책상..

[영국워킹홀리데이] 최악의 룸메이트들 (ft. 북아일랜드 여행기)

내일 출근하려면 어서 자야하지만, 지금 포스팅 안 해두면 또 주구장창 미뤄둘 것 같아서 급 포스팅하는 중이다.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인 벨파스트 와서 방을 구했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지금 내 신경을 제일 쓰이게 만드는 것이 이 집이다.) 방을 구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렇다. 벨파스트 도착해서 첫 신입교육 때 만난 프랑스 애와 폴란드 애가 같이 집을 구하자고 했다. 부서는 다르지만 교육 때 만난 애들이라서 뭐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렇게 구하게 된 집. 폴란드 애는 사정이 있어서 다른 집을 구하고 프랑스 남자 한 명 프랑스 여자 2명, 나 이렇게 생활 중이다. 집은 엄청 크다. 3층에다가 거실, 주방 다 좋다. 근데 기름보일러에 전기사용량이 장난 아니다. 서로 절약하면 될 것 같..

[영국워킹홀리데이] C.S. 루이스의 고향, 벨파스트에 오다

몸살기운이 있어서 계속 골골 거리다가 지금은 좀 나아져서 포스팅 중이다. 몸이 좀 약해진 것 같아서 시내 헬스장 다음 주에 등록할까 생각 중이다. 정확히 일주일 전 벨파스트 도착. 너무 맛있는 아침 때문에 떠나기 싫지만 방을 구해서 내일 이사하기로 했다. 런던 방값이 한 주에 80~150까지 하는데, 여기서 구한 방 112 파운드다. 한달에!!!!!!!!!!! 4명이 같이 쓰는 집이고 난 싱글룸이라 싸다. 더블룸은 한 달에 150!!!!!그래도 런던보다 훨 쌈! 근데 가스랑 전기가 따로라....또 이제 취워져서 가스비가 얼마나 나올런지 모르겠다. 여기 사는 분이 112면 여기서도 싸게 구한 거란다. 보통 한달에 200~300이란다. 한국도 친구들보니깐 좀비런이다 뭐다 할로윈 즐기는 것 같은데 여기도 난리..

[영국워킹홀리데이] 굿바이 런던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벨파스트로 가야 해서 지난주 토요일까지 유니클로에서 근무하고 한 주를 쉬고 있는 중이다. 원래 계획은 런던에서 못 가본 장소 좀 다니면서 그러려고 했었는데 이건 뭐 매일매일 사람들 인사하러 다니냐고 제대로 놀지도 못했다. 지난 금요일 마지막 20's&30's 모임이 있었다. Yu-En도 유럽여행 후 타이완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같이 송별회를 했다. 이때까지는 뭔가 아무렇지 않았다. 주일 날 다행히 교회에서 밥 먹는 날이라서 많은 분들께 인사할 시간이 있었다. 벨파스트 정보도 많이 얻고 지도도 얻고. 근데 사모님이랑 인사하고 허그했는데 저녁에 목사님이 아까 울음 터질 것 같아서 빨리 자리를 떠나셨단다. 그 말 듣고부터 나 기분 정말 슬퍼졌다. 다들 런던 올 일 있으면 방 있으니깐..

[영국워킹홀리데이] 현실적인 영국 은행원과의 대화

이곳은 경제 도시 런던의 핵심지구 Canary Wharf다. Bank역도 있지만 그곳은 Bank of England과 보험회사들이 밀집되어 있고, 현실적인 현대 금융의 중심은 이곳이다. 왜 Canary Wharf를 소개하는가? 이 곳에 있는 Banker 친구들과 나의 이야기를 할까 해서다. 사실, 이날은 이사짐 중 바로 벨파스트로 못 가져가는 캐리어를 맡기려고 교회 친구 David에 다녀왔었다. David는 HSBC 런던 본사 투자담당 Banker이다. 일한지도 꾀 되어서 이제는 Assistant manager로 활동하고 있다. 또 근래 말레이시아에서 온 룸메 Edmund도 새로 알게 되었는데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다. 둘이. 원래는 짐만 맡기고 집에 오려고 했는데, 같이 축구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

[영국워킹홀리데이] 영국 에섹스 여행하기

TOWIE를 아는 한국인이 몇이나 될까 싶다. 사실 이 날은 내가 영국 온 지 딱 1년 되는 30/09/13 브리스톨 가려고 예매도 다 해뒀는데 전날 기억은 안 나는데 너무 피곤했었다. 그리고 늦잠ㅠ 7시 차였는데 10시에 일어남. 그래서 그냥 하루 푹 쉬기로 하고 GP연락처랑 이름 알아야 할 일이 있어서 옛날에 살았던 Forest gate 오랜만에 다녀오고 그랬다.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어디 가까운 곳 갈까 없을까 생각하다가 TOWIE 촬영지 Brentwood에 다녀왔다. Brentwood는 Essex에 있다. 런던 동쪽에 있는 도시인데 좀 특이한 성격을 지닌 도시다. 영국에서. Essex 걸은 태닝을 많이 하고 ㄱㅅ 수술을 많이 하고(telly에서 그랬음;) 외모에 엄청 신경 쓴다.Essex 동네는 ..

[영국워킹홀리데이] 일자리 찾습니다

와사비 3주 간의 백수생활기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job hunting 입장에서 써 볼까 한다. 먼저, 와사비를 그만두게 된 경위부터 설명하자면. 지난 포스팅을 읽어오신 분들이라면 내가 매니저 오퍼를 받고 승승장구할 듯이 보였을거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으니...하지만 내가 매니저 인터뷰를 보고 가게 된 포지션은 팀리더 포지션. Area manager said 당장 너한테 shop을 어떻게 맡기겠느냐 cash-handling도 안해봤고 주문도 안해봤으면서. 일단 동의...그렇게 나의 팀리더 생활이 시작되었다. St. Paul 지점에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 다른 곳에서 팀리더 포지션으로 왔기 때문에 현재 일하고 있는 애들이랑 빨리 친해지려고 했다. 다행히 다들 착하고 괜찮았다. 팀리더로 일하는 동안 정말..

[영국워킹홀리데이] 3주 간의 백수생활기

가을이다. 난 봄. 가을이 좋다. 와사비에 퇴사 노티스랑 레터를 준 건 8월 중순 경. 2주 노티스라서 말에 그만둘 수 있었지만, 매니저가 그리스 휴가 간다고 10일만 매니저 대행해달라 해서 정확히 9월 8일까지 일하고 백수가 되었다. 내가 존경하는 최인철 교수께서 모든 Job은 No job보다 낫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시작된 백수 생활기. 근처 동네에 교회 집사님이 사셔서 주말에 정원에 있는 사과나무, 배나무의 사과, 배 따는 거 도와달라 하셔서 할 일도 없고 기분 좋은 맘으로 갔다. 밥부터 먹어야 한다고 밥 챙겨주시고 아들 Jone이랑 Yu-en이랑 좀 놀다 도와드렸다. 사실 Yu-en이 논문도 다 제출하고 그래서 요즘 교회 집사님 댁에서 지낸다. 다음 달부터는유럽여행간단다...부럽다...

[영국워킹홀리데이] 일단 케임브리지로 간다!

나의 최애 콤비네이션 메뉴. 만두와 짜파게티. 아마 와사비 퇴사 후 백수 일 때 기분이 너무 꿀꿀해서 왕창 먹었을 때다. 집에만 있으니 안되겠다 싶어 리버풀스트릿 역으로 갔다. 솔작히 Essex를 갈까 Cambridge를 갈까 많이 고민했다. 그리고 10시 반차인가? 기차를 타Cambridge에 갔다 1시간인가 1시간 반 정도밖에 안걸렀다. 즉흥적으로 간 여행이라서 차비가 왕복 23파운드 나왔다ㅠ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영국은 미리미리 해두면 훨~~~쒼~ 싸다. 그냥 학교를 둘러보고 싶었다. 와사비도 그만두고 백수로 지내면서 뭔가 동기부여가 필요했었다. 사실 대학원가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나라서 학교들 구경하면 뭔가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다녀왔다. 친구 Yu-en이 정말 대학원가고 싶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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